미국에 중대한 위협은
왕년의 힘 벼르는 러시아
새로운 힘 키워가는 중국
오일달러 파워 키운 중동
“알카에다의 미 본토공격 능력향상, 파키스탄은 테러리스트 은신처”
러시아와 중국,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이 석유수출과 경상수지 흑자로 넘쳐나는 달러를 바탕으로 한 막강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적인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미국의 최고 정보책임자에 의해 제기됐다.
마이크 매코넬 미 국가정보국(NI) 국장은 5일 상원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잠재적 안보위협 연례평가자료에서 가장 중대한 안보위협의 하나로 러시아와 중국, OPEC 국가들이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자금력을 불순한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렛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유럽에서 동 아시아 이어져 있는 에너지 공급과 수송망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고 중국은 에너지 시장과 자원들에 접근하기 위해 국제적인 개입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코넬 국장은 또 미 달러 약세가 국제 원유공급국가들에 주고 있는 영향과 관련 이들중 일부 국가가 원유 결제대금을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달러가 계속 평가절하되면 다른 산유국들도 결제통화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매코넬 국장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중단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개발 잠재력에 대해 우려했지만 파키스탄의 정세불안이 군의 핵 통제에 위협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코넬 국장은 파키스탄 부족지역은 규모가 적고 안전성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아프간 국경지대와 마찬가지로 알카에다의 은신처로써 여전히 많은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 정부가 극단주의자들과 싸움에 협력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이들 부족지역은 파키스탄과 중동, 아프리카, 미국을 공격하기 위한 새로운 테러리스트를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코넬 국장은 테러리스트들은 파키스탄 국경지역을 `성소’로 사용하면서 전 세계에서 테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정예간부를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매코넬 국장은 알카에다가 미국 본토를 공격 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키우고 있다면서 알카에다가 대량살상이나 극적인 파괴효과, 중대한 경제적 충격, 사람들에게 공포를 일으킬 수 있는 저명한 정치인이나 경제인 또는 사회기반시설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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