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국에서 감원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전직 관련 업체인 챌린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집계에 따르면 1월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 수가 7만4천986명에 달해 전달의 4만4천416명에 비해 69% 증가했다고 마켓워치가 4일 보도했다.1월의 감원 수는 작년 1월과 비교하면 19% 늘어난 것이다.
감원 중 금융 분야는 1만5천789명으로 5분의 1을 넘게 차지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손실과 신용경색으로 고전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의 어려운 사정을 반영했다.
챌린지 그레이의 존 챌린지 최고경영자(CEO)는 감원이 2001년 경기침체 때의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면서도 경제가 완전한 침체에 빠질 경우 소매와 소비자 제품, 운송 분야로 감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챌린지 그레이의 이 같은 집계는 고용시장의 아주 일부분만 반영하는 것이나, 고용시장 사정이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고용시장 악화가 소비 위축을 불러올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앞서 미 노동부가 1일 발표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은 1만7천명 감소, 2003년 8월 이후 처음 줄어들어 고용시장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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