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살리나스 ‘인도어 스왑밋’ 건물 전소돼
이스트 살리나스 소재 ‘인도어 스왑밋’에서 1일(금) 아침 8시 30분경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 건물이 전소돼 이곳에 입주해 있던 한인업소들이 큰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곳에 입주해 있던 21개 한인업소들을 포함, 30개에 이르는 스왑밋 소상인들의 진열상품 및 기자재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해 현재 상인들은 실의에 빠져 있는 상태다.
’인도어 스왑밋’에서 신발 가게를 운영해 오던 김인숙 씨는 4일(월)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화재 뒤에 가게로 가봤지만 물건을 하나도 건지지 못했다면서 나를 비롯해 스왑밋에서 일하던 한인들은 한 주 한 주 생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형편이었는데, 이번 화재로 이제 생계 유지마저 곤란한 상태가 됐다며 울먹였다.
의류, 신발가게, 금은방 등의 업종을 스왑밋 형태로 운영해 오다 이번 화재로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한인 상인들은 4일 낮 12시 살리나스 커뮤니티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현재 이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심창보 전 중가주식품상협회 이사장은 다행히 살리나스 시장선거 당시, 한인사회가 도움을 줬던 데니스 다나휴 현 살리나스 시장이 3일 피해 상인들을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우선 소방 관계자와 건물주 등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라 밝혔다.
그러나 건물내 공간을 리스해 사용 중이던 상인들은 개별적으로 화재보험을 들지 않았던 상태라 공식적인 피해 보상은 힘든 상황이며, 시 정부로부터의 피해 보상 여부와 규모도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인도어 스왑밋’ 인근에서 알리살 피자 가게를 운영중인 문 리씨는 4일 본보에 전화를 걸어와 어려운 지경에 처한 분들에게 동포애를 발휘해 북가주 한인사회가 조금씩이라도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관련 문의는 심창보 전 중가주식품상협회 이사장 전화 (831) 758-4034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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