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천여명의 외교관을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4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에 따르면 이 같은 방안은 향후 10년간 부처 규모를 배로 늘린다는 국무부의 계획을 염두에 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국무부와 해외 공관에 1천76개의 일자리를 신설하기 위한 2009년도 예산안을 이날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간 국무부는 외교관 부족에 시달려왔고, 특히 많은 해외공관은 필요인력의 70%에 불과한 외교관들로 운영이 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복안은 450개 가량의 자리를 외국어에 능통한 외교관들로 채우고, 350개 자리에는 분쟁지역의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한 새로운 사회안정화 프로그램에 동원될 외교관을 임명한다는 것이다.
또한 외교보안 업무를 담당할 외교관 200명과 군지휘부에 배속될 인력 50명 가량도 필요하다고 부시 대통령은 판단하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회를 상대로 로비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도 외교대응팀을 구성해 2001∼2004년 사이에 필요한 외교관직 1천158개를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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