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세종한국학교에서 열린 설잔치 행사에서 윷놀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
세종한국학교 설잔치
세종한국학교(교장 정해천) 설잔치 행사가 2일(토) 오전 10시 30분 세종한국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해천 세종한국학교 교장, 이광용 이사장, 박은주 실리콘밸리 롸이더스그룹 회장, 세종한국학교 학부모회의 임원들 및 교사와 학생 12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한국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의 새해인 설날에 대한 의미 알리기, 놀이소개, 한복입기 장려 등의 취지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윷놀이, 널뛰기, 투창던지기 등 다양한 한국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학생들이 학교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면 세뱃돈을 주는 행사도 있었다.
정해천 세종한국학교 교장은 “설날은 집안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며 문안인사를 드리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인 떡국 등을 먹으며 가족이 다같이 모여 윷놀이, 널뛰기를 하는 한국 최고의 명절”이라고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이광용 이사장은 “미국에서 자라나는 학생인 여러분들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익히면 10년, 20년 후에는 언론에서 중국의 새해가 아닌 한국의 새해라고 소개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한국의 새해라고 알려질 수 있도록 학생들은 열심히 한국어를 배워달라”고 당부했다.
황희연 세종한국학교 교감은 “1년에 2번, 학교에서 열리는 설잔치와 추석잔치에 학생들만이 참석하는 자리가 아닌 학부모님들도 같이 참석해서 부모님들과 학생들이 같이 어울리고 놀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학부모들의 참석을 권유했다.
설잔치 행사에 참가한 이필형 세종한국학교 학생은 “한국의 새해 기분을 미국에서 느낄 수 있어 좋다”며 “친구들과 같이 한국전통놀이도 해보고 세뱃돈도 받고 떡국도 먹고 하면서 새해의 의미를 알아가는 설잔치 행사에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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