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삽 오픈’ 출전, 2/18-24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 이형택(32, 사진)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오는 2월 18일(월)부터 24일(일)까지 산호세 HP 파빌리언에서 열리는 ‘삽 오픈(SAP Open)’ 테니스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대회에는 이형택 선수를 비롯해 2003년 US 오픈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6위 앤디 로딕(미국), 2004년 아테네올림픽 테니스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랭킹 7위 페르난도 곤잘레스(칠레)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이형택 선수는 2003년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국제 대회에서 앤디 로딕을 꺾고 결승전에서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에 승리해 한국 남자 테니스 사상 첫 투어대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같은 해 산호세에서 열린 시벨 오픈 대회에서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볼치코프와 조를 이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ATP(남자 프로테니스) 투어 복식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형택 선수는 오는 8월 베이징에서 개막되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며, 개인 최고 랭킹은 2007년 8월에 기록했던 세계랭킹 36위, 현재 랭킹은 지난 1월 28일 ATP 홈페이지가 발표한 44위다. 티켓 구입 문의는 전화 (408) ACE-2121.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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