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오클랜드에서 열린 EB상의 주최 범죄예방 및 대처 간담회에서 상인감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는 에디 심린 상인감시 코디네이터.
이스트베이상공회의소(회장 김용진)가 주최하고 오클랜드시와 경찰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범죄예방 및 대처 세미나가 30일(수) 오후 3시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렸다.
오클랜드 경찰국 강도수사관(Robbery Investigator) 레베카 캠벨(Rebecca Campbell) 경관을 대신해 나온 멜빈 버뮤데즈(Melvin Bermudez) 경관은 “지난 한달간 12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지난주에만 웨스트 그랜드 애브뉴서부터 48가까지 네건의 강도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버뮤데즈 경관은 “손님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보다 범인의 요구에 따르면서 범인의 인상착의를 기억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면서 “좋은 보안카메라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나온 에디 심린(Eddie Simplin) 상인감시 코디네이터(Merchant Watch Coordinator)는 “상인감시 트레이닝은 경찰과 상인들간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범죄예방 기술과 정보, 용의자 묘사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상인감시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한 명이 블록 캡틴(Block Captain)을 맡아 지역 상인들의 연락을 책임지고 경찰국과 소통하게 된다. 심린 코디네이터는 CPTED 프로그램을 통해 각 비즈니스 업소별로 건물 특징 등 다른 환경하에서 최대한 범죄를 억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밝혔다.
행동강령을 소개한 호앵 반(Hoang Bahn) 오클랜드시 네이버후드 서비스 코디네이터는 “가로등이 어둡거나 나무가 시야를 가려 범죄발생 위험이 높을 경우 각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즉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진 EB상의 회장은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단체에서 뭔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면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도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하다”고 앞으로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배성준 EB상공회의소 이사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앞으로 여러 스탭이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모임이 있을때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호앵 반 코디네이터 전화 (510) 238-6566, 이메일 hbanh@oaklandnet.com.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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