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북가주6.25참전국가유공자회와 실리콘밸리6.25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 임원진이 29일(화) 오후 4시 산타클라라 동숭원 식당에서 회합을 갖고, 조건 없이 양 회의 통합을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북가주6.25참전국가유공자회 김제성 회장 직무대행, 박인삼 총무부장. 실리콘밸리 6.25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 윤재한 수석 부회장, 최병선 사무총장 등 양 측 임원진은 이날 “북가주6.25참전국가유공자회와 실리콘밸리6.25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는 아무런 조건 없이 하나로 통합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며, 쌍방간 이에 수반되는 제반 절차상의 문제는 조속히 정리하고 이를 준수할 것을 확약한다”는 내용의 합의각서에 서명하고, 이를 1부씩 교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6월 북가주6.25참전국가유공자회가 창립된 이래, 의견 대립으로 2005년 4월 실리콘밸리6.25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가 분리 설립돼 양립해 오던 두 단체가 다시 새로운 명칭 아래 통합될 전망이다.
김제성 북가주6.25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그 동안 6.25 참전 전우들이 분열됨으로써 교포사회에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앞으로는 더욱 화합하고 모범된 친목단체가 되고자 다 같이 노력하겠으니, 변함없는 지도편달과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윤재한 실리콘밸리6.25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 수석 부회장도 “2005년 4월 분리된 이후에도 여러 차례의 통합 노력이 있었으며, 이미 지난 1월 19일 실리콘밸리6.25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 월례모임에서 회원들도 양 회의 통합에 전원 찬성한 상태”라며 “앞으로 회의 명칭과 정관을 새롭게 마련하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새롭게 구성될 회는 오는 2월 16일경 양 회의 첫 통합 월례모임을 갖고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신임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통합 회의 신임 회장으로는 김완식 전 실리콘밸리 6.25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 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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