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토) 오전 UC버클리에서 열린 UC버클리 무도 프로그램 홍보 시범행사에서 격파를 선보이기에 앞서 정렬해 있는 태권도 시범선수단.
UC버클리 무도 프로그램 홍보 시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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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삼국의 전통 무도를 홍보하는시범행사가 26일(토) 오전 10시30분 UC버클리 RSF(Recreational Sports Facility)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 세계화의 일등공신’ 전 UC버클리 무도연구소장 민경호 박사가 참석해 그간 UC버클리 무도 프로그램 행사에 기여한 공로로 천인필 SF부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태권도, 용무도의 한국 무도와 유도, 가라데의 일본 무도, 우슈, 타이치의 중국 무도가 각각 선보인 이날 시범행사에서는 UC버클리 학생 등 무도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여 각종 무도를 보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무도를 선택했다.
안창섭 UC버클리 무도연구소장은 “UC버클리 학생 중에 아직도 무도 프로그램이 있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있다”고 이번 시범행사의 취지를 밝힌 뒤 “체육과에 22-23과목의 무도 수업이 있고 무도 프로그램에 6개의 한국 무도, 일본 무도, 중국 무도가 있다”고 UC버클리 내 무도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어 “현재 1,200명 정도 무도를 수련하고 있으며 20% 정도는 교수, 연구원 등이다”라고 덧붙였다.
태권도 시범행사에서는 15명의 학생들이 나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품새, 격파, 호신술, 가상대결 등으로 이어진 시범행사에서는 각종 시범이 끝날 때마다 모인 사람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안창섭 소장은 “이번 행사는 매년 연초에 한번 열리고 가을에 전 클럽이 참가하는 4,000-5,000명 규모의 큰 시범행사가 있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무도 수련을 통해 인격 완성을 추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며 “자신의 신체를 통제하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더불어 자신의 감정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도 교육이 학생들의 삶에 영향력이 있고 절실하다는 점을 알고 그런 사명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3월29일에는 제39회 UC버클리 오픈이 열리며 700-8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예년 이틀간에 걸쳐 열렸던 UC버클리 오픈은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루 줄여 개최되며 이에 따라 참가선수 규모도 줄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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