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늦지 않았다 백신을 맞아야 한다”
유행성 독감 시즌이 이번주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역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캘리포니아의 독감 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한 이후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독감 바이러스의 전염 수위가 높아졌다.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부의 예방접종 담당 하워드 배커 박사는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독감이 찾아왔다 며 시즌이 시작된 후 4 주 정도까지는 계속 감염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방 질병통제국(CDCP) 에 따르면 80%의 독감 바이러스가 매년 1월 쯤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기간에 독감 감염을 피하기 위해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 특히 백신 접종은 지금 해도 늦지 않다.
배커박사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독감 시즌이 시작됐다고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늦은 것은 아니라고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다 .
레드우드 시티 카이저 병원의 전염병 전문가 스콧 스미스 박사도 접종 후 1일부터 백신이 인체보호 역할을 조금씩 수행하게 되므로 독감 시즌이 시작된 후라도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박사에 따르면 레드우드시티에서도 독감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으며 의사 중 일부도 감염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부터 새 주법에 따라 모든 병원 근로자들의 백신 접종이 의무화됨으로 인해 의사 감염자들이 예년에 비해서는 훨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전문가에 따르면 요즘 유행하는 독감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독감은 공기를 통해서,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체를 만짐으로 해서 감염되며, 증상으로는 근육통 , 구역, 발열 등이 나타난다. 독감은 건강한 성인에게는 일시적 고생이 될 뿐이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만성적 질환 환자 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
독감 예방 백신은 죽은 독감바이러스로 만들어져 인체를 감염시키지 않고 저항력만 증가시키는 원리로 , 접종 후 약 7~10일 후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한편, 접종 외에도 독감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청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문 손잡이와 전화기 등 사람의 접촉이 잦은 물체를 자주 닦아내며 재채기를 할 때는 꼭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특히 초기 감염자들이 전염성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주변인과 당사자가 전염을 막기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모든 방법이 예방접종을 능가하지는 않는다며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 더 자세한 정보는 www.cdc.gov/flu.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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