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자문 봉사 UCSF 마리아 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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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베이 한인 암환우 동우회에서 의료관련 궁금증이 생기면 즉시 풀어줄 수 있는 전문가가 생겼다. UCSF(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마리아 조 교수가 그로 19일(토) 열린 한인 암환우 동우회 정기회의 시간에 처음 참석해 회원들의 의문점을 풀어주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스탠포드에서 열린 노스 캘리포니아 암센터(North California Cancer Center) 컨퍼런스에서 EB 한인 암환우 동우회 클라라 송씨를 만난 것이 그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계기다. 마리아 조 교수는 “암환자를 간호하고 있어서 (EB 암환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참여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조 교수는 이날 회의에서 회원들에게 자문역할을 하면서 “항상 해오던 것이라 똑같았다”며 “증상은 달라도 문제해결 방식은 다른 것 같다”고 이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몇분은 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아산병원 암병동에서 간호사로 일한 마리아 조 교수는 미국에 건너온지 13년됐다. 처음 미국에 온 후 간호사로 일하면서 UCSF에서 석사, 박사과정을 병행했다. 조 교수는 석박사 과정에서 모두 암관련을 전공했으며 박사논문은 위암환자 수면장애다. 그는 UCSF에서 암환자 증상 간호를 강의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주로 연구에 시간을 투자하고 알타 베이츠 버클리 암센터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간호사로 일해오고 있다.
마리아 조 교수는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에서 2년간 노인들에게 통역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소셜 워커로 일한 경력이 있다.
한편 마리아 조 교수의 남편은 피스토스교회 담임 조영구 목사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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