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힐러리, 공화당 매케인”
SVLG 의뢰 최근 여론조사 결과
올해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레이스가 이미 시작된 가운데 실리콘밸리의 표심은 ‘민주당 클린턴’ ‘공화당 매케인’ 구도로 잠정 측정됐다. 실리콘밸리 리더십 그룹(SVLG)은 여론조사 전문가 짐 무어씨에 의뢰,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산타클라라 일대 등록유권자 800명으로 대상으로 표심을 파악했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원 응답자들의 43%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혀 27%에 그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간신히 10% 턱에 올라선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을 크게 앞질렀다. 나머지 20%는 부동층 및 무응답자였다.
클린턴 의원은 성별 연령별 지지도에서 공히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특히 여성 유권자들의 경우 응답자의 50%가 클린턴을 지지, 오바마(24%)와 에드워드(9%)과 큰 격차를 보였다. 라티노 응답자들의 경우 클린턴 지지가 무려 69%에 달한 반면 오바마(9%)와 에드워즈(6%) 지지는 10%를 밑돌았다.
공화당 응답자들은 32%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꼽아 미트 롬니(16%) 루디 줄리아니(9%) 마이크 허커비(9%) 등 경쟁자에 비해 2-3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부동층 및 무응답자 비율은 34%로, 민주당원들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 여론조사는 롬니가 고향인 미시간 예선에서 승리를 거두며 유력주자로 부상하기 직전에 실시된 것으로 ‘롬니효과’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표본오차 ±3.7%).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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