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번즈 러시아대사
니컬러스 번즈 미 국무부 정무차관(51)이 내년 3월말로 사임할 예정이라고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18일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무부 내 서열 3위인 번즈 차관이 이제 가족사를 돌보러 돌아갈 적기라고 결정했다며 애석하지만 그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번즈 차관은 내년 3월말까지 정무차관직을 수행하며 미-인도 핵협정 이행 등 현안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라이스 장관은 덧붙였다.
1983년 국무부에 들어온 번즈 차관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대사, 그리스 주재 대사, 국무부 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엔 정무차관으로서 이란과의 핵협상, 미-인도 핵협력협정 이행 등에 주력해왔다.
라이스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번즈 차관은 퇴임후 정부 밖에서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인 매사추세츠주에서 선출직 공직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오래전부터 피력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번즈 차관의 후임에는 윌리엄 번즈 러시아 주재 대사가 임명될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윌리엄 번즈 후임 차관은 국무부 근동담당 차관보와 요르단 대사를 거쳤으며 아버지 부시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러시아 업무를 담당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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