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대책위, 쿠퍼티노 교육구에 교사용 영문 한국사 책자 전달
관련 조례 제정 불구 케네디 미들스쿨서
’요코이야기’ 교재 선정, 논란 예상
요코대책위원회(위원장 허준영)가 쿠퍼티노 연합교육구 관할 5개 중학교의 언어 담당 교사 25명과 각 학교 도서관 비치용 5권 등 총 30권의 영문 한국사 소개 책자 ‘국제인의 한국사(Korean History for International Citizens, 동북아역사재단 간)’를 16일(수) 오전 10시 쿠퍼티노 연합교육구 당국에 전달했다.
지난해 봄부터 쿠퍼티노 지역 한인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요코대책위원회는 ‘요코이야기(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 교재사용 반대 운동’의 성과물로 요코이야기 교재 사용에 대한 학부모의 이의 제기시, 이를 다른 교재로 대체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관련 조례(Protocol)를 지난해 11월 쿠퍼티노 연합교육구 당국에 의해 제정케 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관련 조례의 제정에도 불구하고, 쿠퍼티노 연합교육구 산하 케네디 미들스쿨에서 또 다시 올 2월경 ‘요코이야기’가 언어 교재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요코대책위원회를 대표해 영문 한국사 책자를 교육구 당국에 전달한 김현주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한국역사 및 문화교육위원회’ 회장은 케네디 미들스쿨 7학년 학부모들로부터 올 2월경 강의할 언어 교재로 요코이야기가 담당 교사인 앤디 잭슨 여사에 의해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현주 회장은 이날 책자를 전달한 후 쿠퍼티노 연합교육구 린다 덴만 부교육감과 팸 게더런드 커리큘럼 담당 교사 등 후 쿠퍼티노 연합교육구 관계자들과 대책 마련을 협의했으나, 교육구 관계자들은 교육구는 요코 교재 선정시 학부모들에게 이를 고지하고, 이의가 제기될 경우 해당 학생에게는 다른 교재로 대체한다는 관련 조례를 교사들이 준수하고 있는 지를 감시할 수 있을 뿐, 실제적인 제어 조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향후 1년간 관련 조례의 실행 과정을 관망할 뜻임을 밝혔다.
요코이야기 교재 사용과 관련된 신고 및 협의는 김현주 씨 이메일 sillyvalley@hanmail.net 또는 전화 (408) 209-8394로 연락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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