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15일 보도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5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자택과 삼성 본관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뉴욕 타임스(NYT)는 이번 수사가 이 회장에게 최대의 위기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검팀이 전날 이 회장의 집무실인 승지원과 핵심 임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내용 등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삼성이 한국의 국내총생산의 6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삼성에 대한 한국 경제 의존도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번 수사가 삼성그룹 해체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이 회장 일가의 명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 회장 일가가 삼성을 세계적으로 키움으로써 명성을 얻었지만 부와 기업 경영권의 대물림을 고수하는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삼성이 전에도 비슷한 고소를 당했었지만 이번에는 그룹의 전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에 의해 문제가 제기되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았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가문에 의해 지배되는 한국의 대기업 경영진들이 종종 수사를 받고 부패 혐의에 관한 유죄 선고를 받기는 했지만 회장의 개인 집무실이 압수수색 받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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