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경색에도 돈잔치
월스트릿의 신용경색에도 독야청청하고 있는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7,0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2일 보도했다.
FT는 지난해 5,4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블랭크페인 회장이 올해 정규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30% 인상된 약 7,000만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만 브라더스의 딕 풀트 CEO는 5,0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리만 브라더스는 최근 풀드 CEO에게 4,100만달러 상당의 제한부 주식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연봉 인상은 골드만삭스와 리만 브라더스가 성공적인 헤지 전략을 통해 업계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 CEO뿐 아니라 골드만삭스 일반 직원들도 상여금 잔치를 벌인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말 현재 상여금과 정규 급여를 합쳐 170억달러가 직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같은 보상 규모는 또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 말 200억달러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200억달러는 골드만삭스 정규 직원 2만9,000명과 비슷한 수의 비 등재 직원 모두에게 36만달러씩 돌아갈 수 있는 액수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업계 전반이 하락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연초 대비 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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