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년 장기계약 통한 할인 나서
제이미슨 프라퍼티스(대표 데이빗 이)가 대부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미드윌셔 지역의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상업용 부동산의 부진으로 최근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LA지역 평균보다 낮았던 미드윌셔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최근 건물에 따라 7~9%대로 LA 전체 공실률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오피스 빌딩 렌트가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 마켓시장으로 전환하면서 스퀘어피트당 2달러선까지 상승했던 미드윌셔 오피스 빌딩 렌트는 스퀘어피트당 1달러50센트선 이하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렌트 인하는 미드윌셔 건물의 주 세입자인 한인부동산과 융자 회사 가운데 상당수가 올해 부동산 경기부진으로 폐업하는 등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과 CPA, 변호사 등 전문직 사무실 수요도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 한인 부동산 회사 관계자는 “제이미슨이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5년, 10년 장기 리스를 계약하는 입주자에게 렌트를 대폭, 할인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테넌트들은 장기 리스보다는 1, 2년의 단기 리스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부 세입자는 회사를 폐업하면서 아예 잠적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부동산 회사 관계자는 “리스를 채우지 못하고 나가면서 서브리스를 주는 테넌트들이 늘고 있다”며 “일부 테넌트는 서브리스조차 찾지 못하고 남은 리스기간의 페널티를 내지 못해 잠적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CB리처드 엘리스사에 따르면 올 3분기 LA지역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8.9%, 평균 렌트는 스퀘어피트당 2.76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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