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9월사이 주택 판매가 전국 46개주에 걸쳐 하락해 부동산 침체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협회(NAR)가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사분기 주택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7% 하락했으며 네바다에서 35%, 플로리다 32%, 애리조나 30.9%, 캘리포니아에서 27.8%씩 추락하는 등 과거 부동산 경기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이 특히 심한 타격을 입었다. 버몬트와 노스다코타에서 유일하게 주택 판매가 늘어났는데 버몬트의 경우 0.8%, 노스다코타는 2.9%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편 뉴햄프셔와 아이다호는 관련 통계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부동산협회는 150개 도시권 가운데 93군데에서 주택 중간 가격이 상승하는 등 호전의 기미가 보인다고 밝혔으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주택 중간 가격이 전국적으로 하락하는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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