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언어·경제 장벽 탓
한인 등 이민자 베이비부머 세대의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참여를 가로막는 장벽은 언어 능력 부족,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파운데이션이 지난 6개월 동안 한인 등 LA카운티의 11개 소수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방후 1946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한인 베이비부머 세대는 6만7,210명이었으며 이 중 절대 다수인 98%가 미국 외 지역 태생으로 국외 출생자가 단일 아시안계 중 최고로 높았다. 이보다 앞선 세대인 61세 이상 한인은 3만1,498명이었으며 40세 이상 한인은 전체 아시아계의 16%로 중국계(29%), 필리핀계(23%)에 이어 3번째로 집계됐다.
특히 캘리포니아 파운데이션이 175명의 이민자를 심층 면접 조사한 결과, 한인은 종교기관과 부녀회 등을 통한 봉사와 계를 통한 친교와 상호 경제 지원 활동 등 비공식적 방법을 통해 사회참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한인들이 정치참여나 주류 사회 참여를 꺼려하며 한인들끼리의 비공식적 네트워킹에 만족하는 이유는 언어 장벽, 교통수단 확보의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에 기인한다고 파운데이션은 분석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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