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만들기
오랫동안 재정적으로 성공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것은 일관성이다. 그들의 체험담에서 꼭 발견되는 내용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작은 것을 반복하는 인내력이다. 물론 일하는 스타일이나 자산운용 방법의 효율성도 무시할 수 없으나 더 중요한 것은 지루하지만 작은 일을 오랜 시간 반복한다는 점이다. 주먹만 한 눈뭉치를 끈기 있게 굴리면 큰 눈사람은 반드시 만들어진다.
미니 골프스윙
타이거 우즈가 새로운 골프 역사를 써나가는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과연 잭 니클로스가 세운 철옹성의 기록들을 갱신할 수 있을까? 그리 쉽지 않겠지만 현재 니클로스보다 빠르게 기록을 써나가고 있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올 해 PGA는 타이거 우즈의 독무대가 되었다. 현재 2위인 필 미켈슨의 2배에 가까운 약 1,100만달러의 상금을 기록하고 있다. 당연히 평균타수도 1.63타차의 큰 차이가 나는데 가장 큰 요인은 평균퍼팅수이다.
골프에서 가장 작은 스윙은 퍼팅이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퍼팅에 시간을 투자하는 골퍼는 그리 많지 않다. 핸디캡을 줄이려면 퍼팅에 꾸준히 투자하는 끈기가 필요하다. 퍼팅 때 지켜야 할 몇 가지 핵심원칙을 말하면 첫째, 공의 위치가 눈과 일치해야 하고, 둘째, 양손과 어깨로 구성되는 삼각형이 시종일관 유지되는 시계추스윙이 가장 이상적이며, 셋째, 반드시 스윙을 가속화하면서 임팩트 해야 중심과 궤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들이다. 백스윙은 되도록 짧게, 그러나 포워드스윙은 점증적으로 가속화하면서 가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공짜를 먼저 활용하라
서브프라임 사태로 얼룩진 지루한 여름장이 끝나고 후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주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다시 ‘뉴 하이’를 기록했는데 어려운 재정시장의 환경에서 수립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 있다. 이미 증시의 강한 상승추세가 입증되었고 강한 장세가 유지되고 앞으로 미디어에서 ‘뉴 하이’라는 말을 더 자주 듣게 될 것 같다.
재정계획과 투자는 현실적인 재정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보통사람들의 전유물로 ‘티끌과 시간의 힘’을 잘 활용하면 큰 힘이 된다. 그러나 ‘부산항에 배만 뜨면’하는 소위 ‘복권식’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종목을 잘못 선택한 셈이다. 만약 많든 적든 여유자금이 있거나 장기적으로 자산을 축적하려는 투자자들은 먼저 세금혜택이 주어지는 개인은퇴구좌(IRA)나 고용주가 제공하는 401(k) 같은 은퇴플랜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올해 4,000달러(50세 이상은 5,000달러)까지 허용되는 IRA는 정부에 낼 세금을 자산증식에 활용하는 작지만 강력한 투자방법이다. 2008년에는 한도액이 1,000달러 상향조정되고 그 후부터 인플레이션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학자금, 병원비보조, 주택구입 등 여러 예외 규정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또한 많은 한인들이 소위 저축성 혹은 투자성 생명보험을 가지고 있지만 거의 최저 보험료만 내는 실정이다. 생명보험의 기능, 특히 축적된 캐시 밸류에 관계된 여러 기능이 상실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험료를 올려 지불하면 보험 내에서 강력한 자산을 빨리 마련할 수 있다. 물론 보험비용은 지불하는 프리미엄에 관계없이 이미 고정으로 지불하고 있고 단지 약간의 프리미엄 비용만 늘어나는데 전문가와 상의해 정확한 자료에 근거해 프리미엄을 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장의 위험을 컨트롤하면서 투자 적립하는 최상의 방법으로 매 달 혹은 매 분기마다 일정한 금액을 지정된 포트폴리오에 적립하는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DCA)을 활용한다면 백전백승을 기대할 수 있다.
(213)347-6058
변재성 <한미은행 투자자문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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