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한미노인봉사회 ‘파랑새 합창단’ 음악제
찬조 출연무대 갖는 DLI 부채춤 지도 황규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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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토) 오후 6시 30분 오클랜드 아시안 문화센터에서 창단 이후
최초의 합창발표회를 갖는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산하 ‘파랑새 합창단’ 음악제에서 몬트레이 국방외국어대(이하 DLI) 소속 군인학생 캣 베넷 씨가 부채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날 행사 등 한인사회 행사에 단골 출연해온
이들의 무대는 미군 학생들이 한국 고유의 의상과 춤을 선보인다는데 더욱
색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부채춤이 DLI 내에서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황규희(사진) 한국어과
교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황 교수는 DLI에서는 매년 한차례 4천여명의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미군을 홍보하는 행사를 갖는데, 이 행사에서 한국어반은 고작 한국노래 몇곡 부르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지난 2002년부터 부채춤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채춤반은 첫 해에는 황 교수 자신의 사비를 털어 시작했지만, 이듬해 당시김종훈 SF총영사에게 도움을 청해 영사관으로부터 부채춤 의상 10벌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황규희 교수는 매년 군인 학생들이 바뀌기 때문에 해마다 다른 이들에게
부채춤을 전수하는게 애로사항이라며 학생들의 부채춤이 비록 프로에는
못미치는 실력이지만, 그래도 1주일에 4일씩 강행군을 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EB한미노인봉사회 ‘파랑새 합창단’ 음악제에는 옹경일 무용가가 성악가 조수미씨의 곡을 배경으로 한국여인의 사랑과 한을 표현한 ‘꽃물’이라는 창작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며, 솔리스트로 활동중인 바리톤 신동희씨, 무궁화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 최수경 무용단 등이 특별공연을 갖게 된다.
▷일시 : 9월 29일(토) 오후 6시 30분
▷장소 : 오클랜드 아시안 문화센터(388 9th St. Oakland)
▷입장료: $30, $20
(티켓 구입처: 이스트베이 노인봉사회, 코리아나플라자내 부산비디오)
▷문의 : 윤석호 회장 (510) 913-0770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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