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서 재단으로부터 후원금 받게된 에머리빌 천재 남자
베이지역 천재 과학자 2명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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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리빌의 한 남성이 ‘천재 후원재단’으로 알려진 마카서 재단에서 후원금 5만달러를 받게 돼 화제다.사울 그리피스씨 (33)가 마카서 재단의 후원금 수여자로 뽑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마치 첩보영화를 연상케 했다.
지난주 목요일에 미스테리한 전화를 받았어요. 마치 미션 임파시블 같았죠. ‘당신은 전화 한통을 받게될 것이다. 당신이 해야할 일은 언론을 친절히 대하는 일과 수표를 캐시하는 일 뿐이다’ 라고 하더군요.
그리피스씨가 받게된 후원금은 총 5만달러로, 총 20장의 수표가 향후 5년간 3개월마다 한번씩 전달될 예정이다. 후원을 받는데 특별한 조건은 없다. 마카서 재단 후원금은 ‘천재후원금’이라 불릴 정도로 영예로운 그랜트로, 베이지역에서 이를 받게 된 과학자는 그를 포함해 총 2명 뿐이다. 또다른 수혜자는 UC 버클리 보존생물학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을 담당하고 있는 마카서 펠로우 프로그램의 대니얼 소칼로우 디렉터는 후원금이 창의적인 개인이 미래를 설계하는 것을 도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피스씨는 이 후원금이 자신이 현재 하는 일을 계속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요즘 하는 일은 무엇일까.
공학박사이자 발명가인 그는 여러가지 업체를 창립했다. 에머리빌에 있는 스퀴드 연구소(Squid Labs)eh 그 중 하나. 이 연구소에서는 개발도상국에서 양질의 시력보조 렌즈를 어떻게 하면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가 만든 또 다른 업체 ‘Howtoons.com’에서는 어린이용 과학과 공학 만화를 제작한다.
그리피스씨는 인간 에너지로 랩톱 컴퓨터, 휴대폰 등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기기도 발명했다. 이 기기의 줄을 잡아당김으로서 사람의 몸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이용한다는 것. 그는 발명왕 답게 어린시절부터 호기심이 왕성했다.
그리피스씨는 6살때부터 종이로 된 비행기, 토스터 등을 분해해 다른 걸로 만들곤 했다. 크리스마스 때 받은 선물도 하루도 못가 분해되곤 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카서 재단은 1981 창립돼, 미래지향적인 일을 하는 고급두뇌 20~30명을 선정해 후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756명을 후원했다.
소칼로우 디렉터는 한통의 전화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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