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둔 22일(토)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
강당에서 한가위 잔치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미봉사회(관장 최화자)가 주최한 올해 한가위 잔치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자, 손녀까지 가족 3대가 참가한 고경호(마운틴뷰 거주)씨 가족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들까지 약 3백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가, 그 어느 해보다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우 SF총영사를 비롯해 짐 벨 가주 하원의원, 스티브
프리멘저 산타클라라 카운티 민주당 부의장 등 주류사회 인사 20여명도 참가, 지역 한인사회의 잔치를 축하하고 송편 등 한식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한미봉사회 산하 평화합창단, 무궁화무용단 등의 공연과 풍물놀이, 윷놀이, 강강수월래, 제기차기, 노래자랑 등 여흥의 시간이
마련돼 한가위 잔치의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했다.
제임스 김 한미봉사회 이사장은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니 나눔으로써 더욱 풍성해지는 한가위의 본래 뜻이 잘 구현된 것 같아 보기 좋았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최화자 관장 이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기식(82, 산호세 거주)옹은 한미봉사회가 그동안
여러 어려움들을 딛고 안정화를 찾아가는 가운데 마련된 한가위 잔치라 그런지 그 어느 해보다 기쁘고 신명났다면서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 같으라는 말이 있듯이 한인사회에도 앞으로 좋은 일들이 많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산호세 주립대 한인학생회장을 비롯해 산호세
주립대 및 디 앤자 칼리지 한인학생회 소속 학생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 새하늘우리교회(담임 장효수 목사) 신도들과 함께 배식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세대를 초월한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누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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