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손 객원기자의 여행정보
비행기 여행(2) 공항 검색
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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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검색이 심해진 후로는 비행장에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도착해야한다. 특히 월요일 아침이 출장 떠나는 사람들로 가장 붐빈다.
집을 떠나기 전에 호주머니나 옷에 금속이 최소가 되도록 점검한다. 한번은 사진 촬영 여행을 떠나면서 지퍼가 다섯개 달린 바지와 속 주머니에 지퍼가 달린 셔츠를 입었었는데 금속 탐지기를 무사히 통과했었다. 신발과 혁대 등도 금속 탐지기에 이르기 전에 풀어서 X-레이 탐지기에 통과시켜야 하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그리고 호주머니에는 Ziploc 플래스틱 백을 꼭 하나 넣고 출발한다. 금속 탐지기에 이르기 전에 호주머니의 동전, 휴대 전화, 열쇠, 시계 등 모든 금속을 이 백에 넣는다. 검색대가 상당히 붐비므로 검색이 끝난 후, 이 플래스틱 백 채로 들고 나가면 된다. 단, 결혼 반지는 빼지말고 왼 손을 내밀어서 금속 탐지기를 먼저 지나가도록 하면 된다. 잃어버리면 백년 가약이 무효가 될 수도 있겠다.
만약 필름을 지참했을 경우엔, 낮은 ISO (50 또는 100)의 필름을 지참하도록 해서, X-레이에 의해서 필름이 상해 모든 사진이 뿌옇게 안되도록 주의해야한다. 필름에 투과되는 X-레이는 누적되므로 여러번 통과하면 필름이 상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납으로 된 필름 백을 장만해서 여기에 필름을 넣고 다니도록 한다. 납은 방사선을 차단시키므로 필름을 보호하지만, 이 납으로 된 백이 가방의 위쪽으로 가도록 해서 X-레이 투시기를 지나게 하면, 수검사 대상이 된다. 납은 무겁기 때문에 많은 양의 필름을 지참하려면 큰 백이 있어야 하므로 무게를 더한다. 상대적으로, 디카를 지참하면 이런 문제는 없지만 많은 양의 배터리나 충전기를 지참해야 하므로 골치아프긴 마찬가지이다.
일단 검색이 끝나면, 모든 지참물은 항상 자신의 몸에 붙어 있도록 해야 한다. 붐비는 여객 인파 속에서 분실하는 경우도 많다. 모르는 사람에게 가방 좀 지켜봐 달라고 하는 것도 위험할 수가 있다. 일본의 나리타 공항에서 한 젊은 아가씨가 자신의 가방을 잠시 지켜봐 달라고 해서 오히려 놀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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