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경매매물 1년새 4배 치솟아
체납 건수 3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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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크로니클지에 따르면 베이지역 주택 담보물 매각 신청이 1년새 4배 가량 치솟았다. 체납 건수는 약 3배 상승했다.
얼바인에 있는 주택 담보물 매각 회사인 리얼티트랙(RealtyTrac)은 베이지역에서 매각되기로 예정돼 있는 주택 담보물이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4배 치솟았다고 밝혔다. 9개의 카운티 지역에서 경매에 부쳐진다고 통보받은 가구수는 1,280이었으며 작년 이맘때인 2006년 8월은 301이었다. 9개의 카운티중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한 곳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로 699가구수였다.
베이지역에서 체납 주택소유주들은 5,705명이었으며 이는 작년의 2,104에 비해 3배 가량 상승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주택 담보물 매각 신청수는 작년 8월 113,300가구에서 243,947가구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이같은 현상은 2005년과 2006년 대량으로 ‘조정가능한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ARM)’로 주택을 소유하게 된 주택소유주들이 처음 2, 3년은 낮은 이자율로 지불하다가 이후 날카롭게 상승한 이자율을 감당하지 못해 체납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담보로 걸려 있던 주택을 경매로 넘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인 주택경기 침체를 부양하기 위해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은 18일(화) 융자금 이자율을 0.5% 낮췄다. 이에 따라 첫째, 다소간의 주택소유주들이 융자금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둘째, 최근 수개월간 융자기준을 까다롭게 해 왔던 월스트릿에 심리적인 후원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에서 주택 담보물 매각 신청율이 가장 높은 주는 네바다주로 165가구당 1가구이며 캘리포니아는 224가구당 1가구의 비율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평균 510가구당 1가구꼴의 주택 담보물 매각 신청율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편 캘리포니아내에서 모데스토는 79가구당 1가구로 미국내 최고를 기록했으며 스탁튼과 머시드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발레호-페어필드는 5위, 리버사이드-샌버나디나오는 6위, 그리고 새크라멘토가 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캘리포니아는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한 미국내 주택 담보물 매각 신청율 탑10 중에서 6개의 도시를 갖고 있는 주가 됐다.
<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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