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테오-헤이워드 브리지 서쪽방향 다리 위에서 18일(화) 오전 7시경 대형트레일러 3대가 뒤엉킨 사고가 발생해 서쪽방향 다리 통행이 사고발생 직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전면 폐쇄됐다. 이 사고로 4명이 다치고 이중 3명이 중상을 입었다.
다리는 낮 12시30분부터 전면 재개통됐으나 정상소통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사고는 오전 7시경 일어났으며 첫번째 대형트레일러가 두번째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후, 다가오던 세번째 트레일러가 둘중 하나와 충돌하면서 싣고있던 콘크리트 가루를 뒤집어 엎은 것이 이번 사고 경위이다.
사고 부상자 4명 모두 스탠포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중 한명은 구조헬기의 도움을 받아 가까운 서쪽방향 도로 위로 옮겨진 후 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바닥에 흘린 콘크리트 가루는 라이(lye)와 혼합된 상태였기 때문에 청소트럭을 이용하는 대신 직접 인력으로 청소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마이크 데이비스 경관은 “콘크리트 가루는 위험하다고 생각되진 않지만 우리는 라이(lye)가 바다로 날아들어가거나 사람들의 폐로 흡입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청소트럭을 이용하지 않고 인력으로 콘크리트 가루를 청소한 이유를 밝혔다.
이 사고로 산마테오-헤이워드 브리지로 향하는 남북방향의 880번 고속도로 운전자들이 경찰들의 안내로 오던 길로 방향을 틀어 돌아가야 했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지점이 다리 중간이었기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은 수시간동안 다리위에 묶여 있어야 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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