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도서관 건립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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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 6세 소녀의 선행으로 필리핀에 도서관 건립을 도와 화제다.
유니온 시티 이스틴 초등학교 1학년생 앨리슨 파블로양은 최근 6살답지 않게 어른 스러운 마음을 먹었다. PBS 방송의 ‘Zoom’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어린이들이 남을 돕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은 앨리슨양은 그의 6번째 생일 파티에서 친구들에게 생일선물대신 책, 장난감, 문구 등을 기부해 달라고 말했다. 앨리슨양은 이렇게 모인 물건을 비영리자선단체인 ‘Books for the Barrios(이하 BFB)’에 보냈다.
어린이의 넉넉한 마음에 BFB의 공동 설립자 낸시 해링튼씨는 깊은 감명을 받아, 이번에 필리핀에 새로 짓게 된 도서관에 앨리슨양의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예전부터 도서관을 지을 때마다 선행으로 알려진 선생님, 소방관, 커뮤니티 지도자 등등의 이름을 붙여왔으나 이번에는 어린이의 이름까지 등장하게 된 것.
이런 결정에 앨리슨양과 그의 가족은 도움의 손길을 더 펼치기로 결심했다. 앨리슨의 이름을 딴 도서관 건립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작은 전시회를 열기로 한 것. 필리핀 불라칸 지방에 있는 불리란 초등학교에 생기는 이 도서관은 이웃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연필마저 희귀할 정도로 학습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리슨양의 전시회는 오는 22일 열리며, 앨리슨 양의 그림작품, 사진 작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앨리슨양은 다른 어린이들에게 베풀게 돼 기쁘다. 그들이 누군지 모르지만 그래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ww.alisonslibrary.org.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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