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미 국방, “사실이면 진짜 문제…매우 심각한 우려”
북한과 시리아가 핵 프로그램에 협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진짜 문제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16일 밝혔다(본보 15일자 A1면 참조).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북한이 시리아의 핵무기시설 건설을 지원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유출 정보보고서의 진실성 확인을 거부했지만 만약 그런 활동이 일어났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우려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적인 핵확산 시도에 매우 강력한 금지선을 설정했으며 시리아의 대량살상무기 추구에 대한 어떤 노력도 분명히 우려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을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으며 시리아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게이츠 장관은 이란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경제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우리는 항상 모든 옵션이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왔다면서 그러나 분명 지금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외교적, 경제적 접근이라고 말했다.
영 신문, “이스라엘, (북핵정보 수집 후) 시리아공습 준비”
이스라엘은 올 봄 시리아가 북한으로부터 핵장치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부터 시리아 공습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UPI통신에 따르면 타임스는 이날 이스라엘 전투기가 지난 6일 시리아를 공습한 것은 북한으로부터 운반된 핵물질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서방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일 경우 북한과 시리아 간의 `핵거래’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추진됐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타임스는 지난 6일 공습으로 이스라엘은 며칠 전 시멘트 운반선으로 표시된 북한 선반에 의해 폭격 며칠 전에 시리아에 도착한 핵물질 저장고를 파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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