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획/
여름철 수개월간 60마일 말라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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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크로니클지에 따르면 미주 전역 16개 환경단체가 말라버린 샌호아킨 리버에 생명을 불어넣고 연어가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산을 배정토록 국회를 압박하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부터 발원해 센트럴밸리를 타고 흘러내리다 스톡턴을 지나 새크라멘토 리버와 합류하는 샌호아킨 리버는 1942년 댐이 건설되기 전까지 연어가 거슬러올라와 산란하고 돌아가는 생명력이 넘치던 강이었다. 현재는 여름철 수개월간 60마일 이상의 구간에서 물이 말라버려 ‘물 없는 강’이 되버리곤 한다.
작년 이 시기 19년간 끌어온 생태학자들과 연방수자원담당 공무원들간 이루어진 합의는 ‘샌호아킨 리버 복원 안정 법령’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상∙하원 위원회에서 묶여있다.
1942년 프레즈노 인근에 완공된 프라이언트댐은 초칠라에서부터 테하차피 산맥까지 100만 에이커에 이르는 사막농장에 물을 대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샌호아킨 리버는 여름철 63마일에 이르는 구간에서 물이 말라버렸다.
‘샌호아킨 리버 복원 안정 법령’에 따르면 150마일에 이르는 샌호아킨 리버 구간을 되살리기 위해 8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고 지역 농부들도 330만달러를 복원 계획에 쓸 것으로 보인다. 환경학자들은 새크라멘토 리버의 연어들을 멸종한 샌호아킨 치누크 연어를 대체하는 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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