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자진 핵폐기 약속과 미국의 대북지원 약속이행에 이어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사상최초 미국 방문이 약 20일 앞으로 다가오는 등 양국 관계개선의 조짐이 점점 뚜렷해지는 가운데 11일 중국 쳉두에서는 2007 여자월드컵 축구대회 B조 예선에서 북-미 여자축구 한판승부가 벌어졌다. 일진일퇴 공방끝에 사이좋게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이날 경기 전반 미국의 로리 챌럽니(17번)와 북한의 리금숙(왼쪽) 길선희 선수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 모두 눈을 감은 모습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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