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금명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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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미군을 내년 중순까지 3만명 가량 줄이는 계획을 이번 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관리들이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13일께 TV연설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과 라이언 크로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의 건의를 인준한다는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먼저 연설에서 이라크 사태에 대한 미국인들의 심대한 우려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염원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퍼트레이어스 사령관과 크로커 대사의 증언을 듣고 이라크를 포기하지 않는 대신 이라크 주둔 미군의 수를 감축하는 방향으로 결심했다는 내용을 언급하게 될 것이라고 관리들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공화.민주당의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이라크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이라크 문제에 관해 결심하기 전에 양당 지도자들과 논의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 의회 합동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퍼트레이어스 사령관과 크로커 대사는 내년 7월까지 3만명 수준의 부분 철군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에게 철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청문회에서 그 이상의 감축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혀 이라크 문제를 둘러싼 미국내의 논쟁을 더욱 부채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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