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어린이 무도학교를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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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브레 백행기 태권도 관장
키드존 블랙벨트 스쿨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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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브레에서 14년간 태권도 블랙벨트 스쿨을 운영하면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 온 백행기 관장이 8일(토) 오후 3시 키드존 블랙벨트 스쿨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관한 키드존 블랙벨트 스쿨은 일에 쫓기는 밀브레, 벌링게임 등지의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데이케어 센터 형식에 태권도장을 결합한 신개념의 ‘태권도장 데이케어 센터’다. 이 스쿨은 일주일에 세번 태권도 교육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아이들의 학교 숙제를 도와줌과 동시에 컴퓨터실에서 아이들의 읽기, 쓰기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 공청회를 통해 승인을 받은 후 개관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3개월을 기다려온 백 관장은 시의원 5명과 지역 거주민들이 참석한 공청회에서 만장일치로 학교 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14년간 밀브레에서 태권도 보급에 힘써온 백 관장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4세에서 10세 사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키드존 블랙벨트 스쿨은 1명의 매니저 교사에 파트타임으로 2명의 학생 교사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한다. 보충과외가 필요할 경우 7-8시까지 특별과외반도 편성될 예정이며 10월부터는 피아노, 바이올린 교사도 초빙할 계획이다.
백 관장은 “미국 커뮤니티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해야 도움이 될 것인가 생각한 끝에 시작하게 됐다”면서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게 해주는 훌륭한 어린이 무도학교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니저로 일하게 된 홍지연씨는 캐나다 밴쿠버 필름 스쿨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쳐왔으며 특히 아이들의 정서적인 면을 보살피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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