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주 라이더스클럽 회장
황의순 문학상 수상
수필집 ‘사랑의 톱니바퀴’ 제2회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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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제2회 황의순 문학상, 제5회 수필과 비평 문화상 시상식이 지난 8월 25-26일 양일간 속리산 레이크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350여명의 문인과 수필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수필과 비평(회장 라대곤, 발행인 서정환), 수필과 비평작가회의(회장 박영수)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시상식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라이더스클럽 박은주 회장이 황의순 문학상을 수상해 재외동포 문인들의 위상을 높였다.
박은주 수상자는 가정 사정으로 내 나라를 등지고 낯선 나라에 와서 무서운 외로움에, 메마른 세상에 좌절하면서 무수한 글을 썼지만 세상에 내놓을 변변한 작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제게 이런 상을 주시는 건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70년 인생의 버팀목으로 지독하게 문학을 사랑한 제 마음을 높이 평가해주신 게 아닌가 합니다라고 말했다.
1993년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담히 써 내려간 수필집 ‘고백’이 발표돼 뉴욕, 플로리다, 시애틀, 워싱턴,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지에 연재됐으며, 재외동포재단의 생활수기 공모에 ‘기억의 저편, 희한한 세월’이 당선되기도 했다.
동족상쟁의 비극 6.25동란이 만들어낸 혼혈아의 비극적 삶을 그린 타래 속의 여인들’도 발표했다.
황의순 여사는 수필과 비평의 서정환 발행인의 부인으로서 수필전문지의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다 지병으로 작고했는데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황의순 문학상을 2006년에 제정했으며 올해가 두번째이다.
<김동열 객원기자> dyk47@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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