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에 금문교는 더 바빴다. 확장공사로 폐쇄된 베이브리지몫 차량과 사람이 그리 몰려들어 예년의 연휴보다 더 중노동에 시달렸다. 1일 오후 3시30분쯤 샌프란시스코에서 금문교로 들어서는 진입로는 원래 병목구간인데다 우회차량들이 늘어나 시속 5마일 안팎 정체를 보였으나 막상 톨게이트를 통과한 뒤에는 40마일이상 ‘거의 정상’ 속도를 냈다(큰 사진). 정작 표나게 붐빈 곳은 금문교 북쪽 전망대였다. 돌아가는 김에 쉬었다 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몇바퀴 돌아야 겨우 주차공간을 확보할 정도였다. 그러나 사람들의 표정은 거개들 밝았다. 금방 자태를 드러냈다 금방 물안개와 구름에 휩싸이며 꽁지를 감추는 금문교를 눈에 담느라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작은 사진). 교통당국은 3일 현재 베이브리지 공사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산마테오브리지 등 다른 우회다리 차량운행 역시 특정시간대를 빼고는 비교적 순조로웠다고 발표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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