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PEN한국본부 SF지역위 주최
’박제천 시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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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EN한국본부 샌프란시스코 지역위원회(회장 성기왕) 주최로 ‘박제천
시인의 밤’ 행사가 28일(화) 저녁 KTVN문화센터에서 열렸다.
KTVN 장금자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축하무대로 주은경(피아노), 심정현(비올라)씨가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위에’를 협연했으며, 홍인숙 회원이 ‘연꽃/심우도’, 정은숙 회원이 ‘물의 집’, 강학희 회원이 ‘입춘부’라는 자작시를 각각 낭송했다.
문학아카데미를 통해 2백여명의 시인을 배출한 바 있는 박제천 원로시인은
이날 ‘시창작의 실기 소프트웨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음악과 미술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 많은 트레이닝을 하는 걸 당연시 하는데 비해 글을 쓰는 일은 훈련과 배움이 필요없다고 생각하기 쉽다면서 시 창작에 있어
이미지가 중심이 되는 도입부에서는 독자로 하여금 오브제의 형체를 알 수 있게 하고, 전개부에서 오브제의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인은 또 시를 쓴다는 것은 교육과 경험의 틀을 벗고 순수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작업이라며 시들이 갖고 있는 표현구조와 갈등구조를 알고 있을때 시를 이해할 수 있고, 올바로 감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제천 원로시인은 동국대 국문과를 나와 현재 성균관대, 추계예대, 동국대 등에 출강중이며, 계간 ‘문학과 창작’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재직중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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