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성사로써 이룩된
가장 작은 교회이며
아름다운 사랑과 영성이
활동하는 장소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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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북가주 ME 첫 주말
< Marriage Enco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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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산마테오
사랑찾고 행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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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26일, 산 마태오에 위치한 메리엇 호텔에서 북가주 제 21차 ME 첫 주말이 개최되었다.
천주교 산호세 한국 순교자 성당 주임신부이며 북가주ME 지도 신부인 양형권 바오로 신부의 지도로, 24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26일 일요일 오후 5시까지 논스톱으로 진행된 제 21차 ME 첫 주말 모임에는 발표 부부 3쌍을 비롯해 모두 19 쌍의 부부가 참가하여 진지한 사랑의 대화를 나누었다.
ME(Marriage Encounter) 첫 주말의 의미는, 현대사회에서의 결혼과 하느님 안에서 이룩하는 성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신과의 솔직한 만남을 통해 배우자와의 새로운 조우로 나아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관성에 빠지고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의해 상처 입은 결혼의 참의미를 회복하는 데에 있다.
양 바오로 ME 주임신부는 창세기의 말씀을 인용하며, “결혼은 성사로써 이룩된 가장 작은 교회이며, 혼인 성사를 통해 이룩한 가정은 가장 아름다운 사랑과 영성이 활동하는 장소”임을 강조했다.
또한, “하느님께서 현존하시는 우리 가정 하나하나가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의 모범적 성가정을 본받아 사랑을 실천한다면, 그 사랑의 결실은 더욱 크고 풍성한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5시에 거행된 파견 미사 중에 있었던 결혼 갱신식을 통해 새로운 부부로 거듭난 ME 부부들은 마치 신혼부부처럼 기뻐하며 배우자에 대한 사랑과 신뢰, 결혼에 대한 신성한 의무와 책임감을 가슴 속에 간직했다.
파견미사 후에는 샌 프란시스코 본당에서 ME 선배들에 의해 마련된 환영파티 및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샌디에고에서 참가한 한 프란치스코와 아가다 부부는 “ME를 통해 부부로서의 내적, 외적 일치와 조화를 이루어나가는 방법과 마음의 자세를 배우게 되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북가주 ME 대표 부부인 최 암브로시오와 베아트리체 부부는 “ME는 문제 부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부부의 일치와 화합을 통해 가정의 평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다”고 ME를 설명했다.
북가주 ME 첫 주말을 이수한 부부들은ME부부로서 더욱 모범되고 성숙한 결혼 생활을 실천해 나가며, ME 정신을 이웃에 전파하는 일을 하게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www.wwme.org를 통해 알 수 있다.
<정영화 기자> drclar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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