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암 퇴치 골프대회에서 김옥산 씨가 77타를 쳐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에는 부상으로 샤프여행사가 제공한 한국 왕복 항공권이 수여됐다.
26일 리스버그의 라스베리 폴스 골프 클럽(Raspberry Falls Golf & Hunt Club)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144명의 골퍼들이 참가, 샷건 방식으로 기량을 겨루는 한편 암을 이 지구상에서 추방하자는 퇴치 운동에 동참했다.
한인사회에서는 백인석 북버지니아한인회장, 평통 부회장을 지낸 김홍, 이필재, 유응덕씨, 문흥택 한미교육재단 이사장 등이, 미 주류사회에서는 어니 카니벨라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장등 4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부부사랑 골프모임(회장 김영두), 골프동우회인 Tee Top(회장 박장호), 호남향우회(회장 조필상) 골프동우회 등에서 단체로 참가, 암 퇴치 캠페인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대회는 챔피언 그룹과 일반 A, B조, 여성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챔피언 그룹에서는 박병문, 문성한, 토마스 박씨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문씨는 드라이버샷에서 302야드를 날려 장타상을 수상하기도.
A조에서는 마크 최, 주동, 킴볼씨가, B조에서는 정동현, 카이사 김, 김홍씨가 각각 1, 2, 3위에 올라 트로피와 부상을 받았다. 여성조에서는 김홍옥, 문명숙, 박영미씨 순으로 입상했다. 근접상은 신윤재씨에 돌아갔다.
또 대회 후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한국 왕복 항공권 등 경품추첨도 열려 다양한 상품이 주어졌다.
암 퇴치 골프대회를 주최한 최응길 태권도 사범(US태권도 아카데미)은 “행사 취지를 이해해주시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예약없이 왔다가 정원이 넘어 발길을 돌린 40여분들께는 진심으로 송구스런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 사범은 또 “이번 대회를 위해 보이지 않은 후원과 도움을 주신 김광진 ARC 건축 대표, 이규영 파워 아카데미 대표, 백승욱 정형외과의, 바비 김 G2 에듀케이션 대표 등에도 각별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특별후원하고 워싱턴 지역 한인회, 평통, 골프협회, 버지니아태권도협회(회장 조병곤), 워싱턴 무용단 등이 후원했다. 행사위원장은 허진준, 심사위원장은 노춘영, 허동준, 김만흠, 서기조씨등이 맡았다.
골프 행사에 이어 제15회 암 퇴치 태권도 시범대회는 9월22일 리스버그의 헤리티지 하이스쿨, 태권도 선수권대회는 10월13일 리스버그의 더글라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각각 개최된다.
암 퇴치 연례 모금행사(Kick Cancer Out of the World)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 수익금은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와 미 암협회에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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