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방송, 탈레반 간부 인용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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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28일 한국 정부 대표단과 인질석방을 위한 대면협상을 한 후에 한국인 인질 19명 가운데 여성 3-4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미국 CBS방송이 탈레반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CBS는 나머지 인질들도 소그룹으로 나뉘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간부가 말했다고 전했다.
이 간부는 또 파키스탄에서 한국의 무슬림 성직자 대표단이 한국내 무슬림들에 대한 선의의 표현으로 협상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받고 있다고 CBS는 보도했다.
이에 앞서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탈레반이 28일 한국 정부 대표단과 19명의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 대면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디는 이날 AIP와의 전화 통화에서 탈레반 협상단과 한국정부 관리들이 다시 한번 가즈니에서 대면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AIP는, 신뢰할만한 소식통들이 지난 25일 한국과 탈레반이 합의한 인질 석방안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자 회의를 중재하기 위해 적신월사 관계자들이 카불을 출발해 가즈니로 향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소식통들에 따르면 탈레반측은 기술적인 문제 해결과 관련 제3자의 보증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프간과 한국 정부측은 이에 대해 확인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말을 아끼고 있다고 AIP는 덧붙였다.
한편 소식통들은 향후 며칠 동안의 협상은 한국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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