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미국 성인 주요 사망원인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흔치 않은 것으로 인식되어 이들이 뇌졸중 징후를 보여도 소아과의, 가정의 그리고 부모들이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고 SF 크로니클은 27일자로 보도했다.
소아 뇌졸중은 과거 소아 천명당 2.5명이 증세를 보였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천명당 6건으로 과거에 비해 두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또한 이는 증상이 미비하거나 나타나지 않아 진료를 받지 않은 경우는 배제된 것으로 뇌졸중은 유아를 포함 모든 연령대에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11월 미국내 최초 소아 뇌졸중 및 뇌혈관질병 센터를 개설한 UCSF의 소아 신경의인 헤더 플러튼씨는 “소아 신경의들은 뇌졸중에 당황스러워하고 성인 신경의들은 이런 아이들을 보고 당황스러워한다”고 말하며 “뇌졸중을 앓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이 이런 체계의 허점에 빠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 수 십년간 소아 뇌졸중은 흔치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이에 대한 연구가 소홀히 다뤄져 왔다고 전하고 있으나, 뇌졸중의 주원은 뇌의 마비로, 소아의 뇌는 계속 성장하고 있으므로 뇌졸중으로 인한 신체장애를 성인에 비해 쉽게 회복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아 뇌졸중의 징후는 성인과 비슷하거나 증세가 훨씬 미약하여 종종 감기로 혼동할 수가 있으며, 신경계에 문제를 보일 경우엔 즉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소아 뇌졸중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몸 한쪽에 힘이 없거나 통증을 느끼며 이로 인해 움직힘이 둔하고 똑바로 걷기 힘들다
- 심한 투통
- 현기증으로 인해 움직일 때 어지러움을 느낌
- 시력이 흐려지고 잘 안보임
- 기억력 혼동 및 감퇴
- 음식물 삼키는데 어려움을 느낌
- 일시적 기억상실 또는 발작
<이재선 기자> jslee42@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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