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구세군 성인재활센터, 무료 이용 프로그램실시
알콜과 마약 도박 중독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재활센터가 구세군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인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오클랜드 구세군 성인재활센터(Adult Rehabilitation Center)는 모든 생활과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곳으로 중독을 끊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18세이상 성인이면 입소할 수 있다. 오클랜드 다운타운에 위치(601 Webster St. Oakland)한 성인재활센터(ARC)는 법적인 문제부터 경제 실직 그리고 영적생활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재활기간은 6개월에서 12개월까지로 이 기간동안 센터안에서 건강식과 작업치료, 여가활동, 개별상담과 신앙생활도 할 수 있다. 특히 센터는 중독자들이 신앙안에서 자신들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발견하여 사회에 재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과 상담 및 체험을 통하여 돕고 있다.
구세군 헤이워드 한인교회의 오관근 사관은 재활센터의 재정을 정부지원에 의지하지 않고 커뮤니티로부터 들어오는 기부금이나 물품판매 수익금으로 운영하므로 신앙적인 지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이에 필요한 기금마련을 위해 8개의 재활용품 판매장(Thrifty Shop)을 통해 옷 가구 가전제품등을 판매하고 있다. 재활센터에서 생활은 아침 6시에 일어나 경건예배로 시작, 모든 입소자들은 각자 맡은 작업현장에서 하루에 8시간 1주일에 40시간 정도의 일을 하며 노동의 가치와 직업 훈련을 받게 된다. 일과를 마친 후에는 훈련된 전문 상담인들로부터 그룹 또는 개별적인 상담치료를 받게 되며 마약이나 알콜중독으로부터 벗어나는 각종 교육도 받게 된다. 또 휴식시간 중에는 탁구와 당구 볼링 등의 오락활동과 TV시청 독서를 통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성인재활센터 내부시설을 안내해 준 오클랜드 ARC의 프랭크 무치 프로덕션 디렉터는 알콜과 마약 노름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은 누구나 이용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매주 화요일 이들의 성경공부를 지도하고 있는 오관근 사관은 한인들의 많은 이용과 아울러 중고물품의 적극적인 도네이션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성인재활센터 입소나 중고물품 기부를 원할 경우 구세군 헤이워드 한인교회(510.512-4273)나 1-800-728-7825(SATRUCK)로 연락하면 된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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