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BART)의 첫 여성 총책임자가 나왔다.
지역신문에 따르면 도로시 더거(54)씨가 지난 23일 바트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정식으로 총책임자(General Manager)로 선출됐다. 더거씨는 지난 6월 토마스 마그로 전 총책임자가 사임한 후 업무를 대신 수행해 왔다.
더거씨는 너무 기분 좋다. 이사회의 신임을 얻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더거씨는 1992년부터 바트에서 외부업무부서의 경영 간부로 근무를 시작, 계획, 광고, 마케팅, 로비 및 정부관련 업무를 맡았다. 2년 후 그는 부책임자로 승진, 딕 화이트, 토마스 마그로 전 총책임자 아래서 일했다. 더거씨는 바트로 이직하기 전, 뉴욕 뉴저지 항만국에서 1982년부터 10여년을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정부와 커뮤니티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국 전에는 워싱턴 DC에서 노조 ACL의 법률 디렉터로도 일했으며 주입법부와 시의회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바트 노조인 BPE의 수잔 안젤리 회장은 도로시가 이 자리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녀는 리더십을 보여줬고, 노조와도 잘 협력했다며 그녀의 승진을 환영했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 더거씨와 승부를 겨룬 베벌리 스콧은 바트에서 첫 흑인계 여성 총책임자의 영예를 안타깝게 놓치고 말았다.
더거씨의 연봉은 현재 협상중으로, 마그로 전총책임자의 경우 연봉이 28만8000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더거씨는 알라바마에의 닭농장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며, 대중교통이 어릴적에는 아주 생소했다고 말했다. 바트를 타고 출근하냐는 질문에 그는 운전을 한다고 밝혔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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