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한인세탁협회·SAC한인세탁협회
“공조 강화를 위한 통합의 길로”
28일 각각 이사회에서 공식 인준 밟을 계획
북가주한인세탁협회(회장 오재봉)와 새크라멘토한인세탁협회(회장 잔 박)가 상호 공조체제 강화를 위해 통합의 길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본보 20일자 A3 보도), 21일(토) 양측 회장 및 관계자들이 오클랜드 산마루 식당에서 통합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재봉 북가주한인세탁협회장은 이날 “양측 집행부간에 공조 강화를 위한 통합에 합의한 상태이며, 28일 같은 날 각각 열리게 될 정기이사회에서 공식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 밝혔다.
오회장은 또 “이미 지난 5월 부로 올해 회비들이 납부된 상태인데다, 새로 가입하는 새크라멘토세탁협회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말까지는 새크라멘토지역 회원들에게는 회비를 받지 않고, 동일한 수준의 회원 혜택을 누리게 할 예정”이라 말했다.
잔 박 새크라멘토한인세탁협회장은 “그 동안에도 행정력이 잘 갖춰진 북가주세탁협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고 상호 공조체제를 유지해 왔다”면서 “이번 통합은 궁극적으로 경비와 시간의 절약 등 실익적인 측면에서 새크라멘토협회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과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로렌스 림 가주한인세탁협회 환경위원회 위원장(전 북가주한인세탁협회장)은 “세탁업소들은 지역을 막론하고 환경 규제와 같이 공동으로 대처할 사안들이 많기 때문에 이미 약 2년 전부터 통합에 대한 논의들이 있어왔다”며 양 회간의 통합 움직임을 환영했다.
양 회는 이미 지난 1월 새크라멘토에서 개최된 ARB(가주 대기정화국) 공청회, 3월 남가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탁장비쇼 등에 공동 참가하는 등 상호간 공조를 긴밀히 해왔다.
북가주한인세탁협회는 현재 페닌슐라, 노스베이, 이스트베이, 콘트라코스타 등 4개 지협회에 350여 회원이 소속돼 있으며, 50여 회원이 가입돼 있는 새크라멘토한인세탁협회와 최종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회원수는 4백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집행부간 통합의 물꼬를 튼 양 회는 오는 28일(토) 오후 7시, 북가주한인세탁협회는 오클랜드 산마루 식당, 새크라멘토한인세탁협회는 새크라멘토 한밭곰탕에서 각각 이사회를 갖고, 공식 통합의 최종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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