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불교대표단 평양 광법사서 합동법회
6ㆍ15남북공동선언 7돌을 기념해 북측 평양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6ㆍ15민족통일대축전’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등 불교계 대표단 일행이 평양 광법사에서 남북합동 연합법회를 개최하고 남북통일의 염원을 발원했다.
총무원장 스님이 직접 방북해 남북이 합동으로 연합법회를 봉행한 것은 법장스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법회는 지난 16일 오전 평양 대성구역 광법사에서 남측 불교계 인사 20여명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이하 조불련) 소속 스님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법회에서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물과 기름은 겉돌지만 남북은 물과 우유가 합하듯 하나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고, 심상진 조불련 부위원장은 “광법사는 고구려의 기상이 서려 있는 사찰”이라며 “남북이 불심을 합치자”고 화답한 것으로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연합법회가 열린 평양 광법사는 고려시대 처음으로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1727년 새롭게 복원됐으며 최근 조계종이 재료와 안료를 지원해 단청으로 새롭게 장엄한 사찰이다.
남측 불교계 인사들은 이날 광법사 방문에 앞서 평양 모란봉구역에 있는 조불련 건물도 방문, 조불련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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