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각각 터키와 알제리에 혼이 났다. 둥가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5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터키와 A매치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2일 런던 뉴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A매치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2연속 무승부다. 둥가 감독은 호나우지뉴와 카카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다가 경기가 영 풀리지 않자 후반 교체 투입해 봤지만 소득이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5위 알제리를 겨우겨우 눌렀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천재 골잡이 리오넬 메시가 두 골을 뽑아낸 덕에 4-3으로 신승했다. 주말 스위스와 1-1로 비긴 아르헨티나는 카를로스 테베스, 메시, 에르난 크레스포, 파블로 아이마르 등 공격 자원을 풀가동하고도 힘겹게 승리해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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