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득점왕 ‘파트타임’ 가능성 시사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득점왕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가 아주리군단 이탈리아 대표팀에 ‘파트타임’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4일 AFP통신에 따르면 토티는 한 이탈리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휴가를 다녀온 뒤 대표팀 관계자에 전화해 중요한 경기가 있을 때엔 뛸 수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티는 2006 독일월드컵축구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한 다음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었다.
토티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26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세리에A 뿐만 아니라 유럽 축구 3대 빅리그에선 최다 득점자다. 이탈리아는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예선 B조에서 승점 13으로 프랑스(승점 1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스코틀랜드, 우크라이나(이상 승점 12)가 바짝 뒤쫓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토티의 ‘파트타임’ 참여에 대해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이 좋지 않은 전례를 남길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 이뤄질 지는 불투명하다. 또 수비수 지안루카 잠브로타(바르셀로나) 역시 “선수가 뛰고 싶은 경기를 택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말해 토티의 파트타임 가세에 거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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