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가 오는 2015년까지 주내 모든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무상 교육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된다.
드발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주내 고교 졸업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무상으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교육개혁 방안을 최근 공개했다. ‘요람에서 직업까지(Cradle to Career)’를 내세운 교육시스템 개혁안은 주내 공교육의 개념을 대폭 확대하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주내 모든 아동에게 유치원 교육을 제공하는 동시에 공립학교의 연간 수업일수를 늘리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가 무상 교육으로 전환되면 영어교육에서부터 이민생활 적응에 필요한 각종 기술교육을 받고 있는 소수계 이민자들도 혜택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환영할만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연간 10억 달러의 예산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패트릭 주지사는 커뮤니티 칼리지 무상교육 전환으로 주민들에게 교육기회를 확대해 기술자 인력을 확보한다면 최소 2만 여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거시적으로는 주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뉴저지나 델라웨어 등 일부 주정부가 우수 성적으로 고교를 졸업하는 주내 학생들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전체 등록생을 대상으로 추진하기는 매사추세츠가 처음이다.
현재 주내 커뮤니티 칼리지에는 20만명의 학생이 등록해 있으며 연간 등록금은 3,477달러로 전국 평균인 2,272달러보다 훨씬 높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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