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 dpa=연합뉴스) 작년 11월 이래 반년 간 전 세계적으로 59명의 언론인이 살해됐으며 반역, 극단주의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는 언론인도 증가하고 있다고 세계신문협회(WAN)가 2일 밝혔다.
WAN은 오는 4일 제60차 총회 및 제14차 세계편집인포럼(WEF) 개막을 앞두고 공개한 연례 ‘반기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언론인이 공격을 받고 투옥되며 살해 위협에 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지난 6개월 동안도 언론인 및 언론매체 종사자가 희생된 사례가 여전히 많았다며 언론인 피살은 분쟁지역 뿐 아니라 분쟁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인 공격에 대한) 처벌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이라크와 러시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벨로루시, 이집트, 짐바브웨,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는 언론인에 대해 행정적, 법적으로 부당한 조치가 가해지고 임의적인 체포와 구금이 횡행하는 등 언론자유 탄압 행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만신문협회(TNA)는 이날 성명을 통해 TNA의 WAN 가입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kim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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