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규칙적인 선별검사를 통한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다.
앤아룬델카운티보건국이 6일 주최한 ‘여성의 밤‘ 행사에서 주 강사로 나선 한혜라 존스합킨스 간호학과 교수는 여성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기검진을 권했다.
이날 저녁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 교수는 ▲채식중심으로 식생활 개선 ▲ 나이에 맞는 식사량 조절 ▲ 자주 걷는 습관을 들이기 ▲ 정기 건강검진 등을 여성 건강 유지법으로 소개했다. 또 한 교수는 비만과 간접흡연이 암 발생과 관련 있어 피할 것을 권했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흔한 여성암이며 미국여성의 80%와 90%가 각기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인 여성들은 소수만이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고 한 교수는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 여성들 중 다수가 유방암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지만,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은 여성은 소수에 그쳤다.
한 교수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40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암 예방을 위해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며, 18세 이상의 여성은 매년 한 번씩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감염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성 생활을 하는 여성은 결혼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미 소아과학회는 9-12세 소녀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다.
한편 앤아룬델카운티보건국은 ‘유방과 자궁경부암’프로그램을 실행, 40대 저소득층 여성에게 무료로 검진을 해주며 유방암 발견 시 주 보건국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를 통해 무료로 치료받도록 돕고 있다. 또 리치프로그램을 통해 19-64세 저소득층 무보험자가 적은 비용으로 검진, 약 처방, 임상 검사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 100여명의 한인여성들과 보건국 건강정보진흥국 에블린 스타인 디렉터등이 참석한 이 행사는 볼티모어 워싱턴 메디컬센터와 하버 병원, 앤아룬델 메디칼센터, 오윙스밀 프라이머리케어, 앤아룬델 노인국 등이 후원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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