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치열한 리그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맨U의 간판 골잡이 웨인 루니.
올 시즌 각각 ‘트레블(3관왕)’과 ‘쿼드러플(4관왕)’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와 첼시가 28일 막바지에 접어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란히 승점 쌓기에 나선다. 맨U는 현재 리그 5위를 달리는 에버튼과 원정경기를 가지며 첼시는 리그 6위인 볼튼과 홈경기로 격돌한다.
현재 선두 맨U와 2위 첼시의 격차는 승점 3이다. 똑같이 34게임을 마쳐 4경기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맨U는 승점 82(26승4무4패), 첼시는 승점 79(24승7무3패)을 기록중이다. 맨U는 지난주 리그 34차전에서 미들스보로와 1-1로 비겨 첼시와 격차가 줄어들 위기에 놓였지만 첼시가 다음날 뉴캐슬과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한숨을 돌렸다. 맨U는 오는 5월9일 첼시 원정경기를 남겨놓고 있는데 거기서 패한다고 가정하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고 있어 나머지 3경기에서 첼시와 똑같은 페이스만 유지해도 우승할 수 있다. 첼시가 맨U를 추월하려면 자력만으로 안되고 남은 맨U의 상대로부터 도움을 얻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 도움은 이번 주말에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U의 상대인 에버튼은 리그 5위의 강호인데다 홈경기이고 리오 퍼디낸드, 게리 네빌, 네마냐 비디치 등 맨U의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하기 때문. 하지만 에버튼 역시 주전 스트라이커 앤드루 잔슨이 발목부상으로 못나오고 주전 골키퍼 팀 하워드는 맨U에서 임대해 준 선수여서 이 경기에 뛸 수 없다. 맨U는 그동안 부상으로 못뛰었던 루이 사아가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첼시는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리그 6위 볼튼과 격돌하는데 발목을 다친 미하엘 발락이 못나오지만 측면 공격수인 아르옌 로벤이 무릎부상에서 회복돼 라인업에 복귀하며 출장정지를 받았던 마이클 에시엥도 돌아온다. 볼튼은 스트라이커 엘 하지 디웁을 포함, 주전급 6명이 부상으로 출장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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