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26)이 27일 콜로라도주 베일에 있는 스테드만-호킨스 클리닉에서 세계적인 무릎수술 전문가인 리처드 스테드먼 박사에게 오른쪽 무릎수술을 받았다.
맨U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7일 맨U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수술사실과 이로 인해 잔여시즌을 뛰지 못한다는 것을 공식 발표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부상 치료에 진전이 없어 전문가에게 보냈다. 우리는 원인을 찾지 못했고 이제는 그가 최상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 뿐이다. 이번 수술로 그는 올 시즌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박지성의 부상이 오래 된 것이 아니라 지난달 31일 블랙번전에서 당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맨U 홈페이지 역시 박지성의 수술을 보도했으며 수술을 맡은 스테드먼 박사가 전 맨U의 스트라이커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의 수술을 맡았던 무릎수술의 세계 최고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무릎 수술은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박지성의 경우 한 번 수술한 부위를 다시 치료하는 상황이라 재활 기간이 꽤 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자신의 부상이 예상 밖으로 심각한 것을 알고 상당히 낙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박지성의 영국 내 에이전트인 치엘 데커는 박지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대해 크게 낙담하고 있다면서 블랙번전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만 해도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에게는 큰 충격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인다. 남은 시즌은 뛰지 못할 것이라면서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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